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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주

한 잎 배에 담긴 풍류 한 모금, ‘일엽편주’ 청주 리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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🍂 한 잎 술잔에 담긴 풍류 – 일엽편주 청주 리뷰

한 잎 배에 술 한 잔을 실어 보내니, 그대가 다시 돌려보낸다.
이 시구에서 이름을 딴 일엽편주(一葉片舟). 이름부터 운치 있죠? 🌿
마시는 순간 그냥 술이 아니라, 시와 풍류까지 같이 따라오는 느낌이에요.

요즘 시집을 읽기 시작했는데 좀 있어보이는 문장들은 외워두고 써먹는 중입니다. ^^


🏷️ 술 정보 한눈에 보기

  • 🍶 종류: 전통 생 청주 (약주 계열)
  • 🏡 제조: 농암종택 (경북 안동)
  • 🔥 도수: 약 15%
  • 🌾 원재료: 쌀, 물, 전통 누룩만 사용
  • 제조법: 2차 발효 + 40일 숙성 → 침전 후 위 맑은 부분만 사용 (무여과 생주!)
  • 📦 용량/가격: 375~750ml / 약 3만원대 (인기 많아 자주 품절 😭)

✨ 첫인상

병이 아주 감성적인 유리병에 담겨 도착했어요.
라벨에는 퇴계 이황 선생의 글씨체가 쓰여 있다는데 음....

고급 참기름 같기도하고~ 사케 같기도하고~
“이건 선물용으로도 완전 찰떡이다!” 싶었답니다 🎁


🍯 향과 맛 표현

  • 👃 첫 향: 갓 지은 쌀밥 + 복숭아·배 같은 은은한 과일 향
  • 👅 첫맛: 쌀에서 올라오는 자연스러운 단맛
  • 🍋 중간: 요거트 같은 산미, 상큼함
  • 🍊 끝맛: 과일껍질 같은 살짝 쌉싸름한 여운 + 잔잔한 과실향

👉 특징은 시간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는 점!
냉장고에서 바로 꺼내 마시면 깔끔, 시간이 지나 미지근해지면 과실 향이 더 풍부하게 퍼져요. 🍑🍏


📝 웨이비 경험담

한식비스트로 술집에서 처음 접했는데,
잔에 따르는 순간부터 향이 너무 좋아서 “이건 사케 같다”는 생각이 들었어요. 🍷
첫 모금에 단맛이 느껴지고, 이어지는 산미와 끝맛의 씁쓸함까지…
입안에 오래 남는 여운이 계속 생각나더라구요.
마치 술이 아니라 감동을 마신다는게 이런 느낌이구나 싶었어요 📖


🍴 안주 페어링 추천

✔️ 광어·연어 회 – 담백한 광어와 잘 어울리고, 연어의 느끼함은 청주의 산미가 잡아줍니다 🐟
✔️ 구운 목살 + 무생채 – 고소한 돼지고기에 무생채의 상큼함, 그리고 한 모금의 일엽편주 = 완벽한 입안 정화 😋
✔️ 치즈 플래터 (브리·고다·견과류) – 와인 대신 충분히 제 역할! 특히 브리치즈랑은 산미+고소함 조화가 예술이에요 🧀


🎁 선물용으로도 굿!

  • 유기농 한지 라벨에 담긴 전통의 멋!!!
  • “600년 역사를 이어온 술이에요”라는 멘트만 해도 멋짐 폭발 ✨
  • 집들이, 부모님 선물, 기념일 술 선물로 완전 센스 있는 선택 💝

🧊 보관 & 마시는 팁

  • 개봉 전 👉 서늘하고 직사광선 없는 곳
  • 개봉 후 👉 반드시 냉장 보관 ❄️
  • 마실 때 👉 차갑게 시작해서, 온도가 살짝 올라가면 과실 향이 더 진하게 퍼짐 🌸

🌿 웨이비의 한 줄 평

“일엽편주는 단순한 술이 아니라, 한 잔에 담긴 시간과 풍류 그 자체다.”

비 오는 저녁, 창문 열고 빗소리 들으며 홀짝이면 왠지 사연있어보이는 사람같겠죠 ㅋㅋㅋㅋ
전통주는 어렵고 무겁다는 편견이 있었는데, 이 술은 누구나 가볍게 즐기기 좋은 매력이 있답니다 💛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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